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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지창욱이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을 통해 무한한 매력을 선보이며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KBS 2TV 수목드라마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이하 당소말)은 삶의 끝에 내몰린 위태로운 청년 윤겨레(지창욱 분)가 호스피스 병원 사람들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며 아픔을 치유해가는 힐링 드라마다.

윤겨레는 어렸을 때 제 발로 보육원을 찾아갈 만큼 불행한 가정에서 자랐다. 돌봄 없는 환경 속 행복이 무엇인지 알 수도 없는 깊은 어둠으로 가득 찬 인생을 살아왔다. 그러다 예기치 못하게 '팀 지니'와 만나면서 그들과 함께 호스피스 환자들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게 된다. 지창욱은 단 한 번이라도 행복하길 바라는 '윤겨레'가 행복을 찾아 변화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깊이 있게 담아내며 호평을 받고 있다.

1일 방송된 '당소말' 8회에서는 윤겨레가 반려견 '아들이'의 마지막 소원을 이뤄주며 팀 지니와 함께 아들이를 보내주는 모습이 담겼다. 극 초반 삶의 마지막만 생각하던 윤겨레는 떠난 아들이를 향해 "행복이 뭔지 조금 알 것 같거든, 조금 더 살아볼까 봐"라며 행복을 바라보게 된 마음을 고백했다. 지창욱은 본인의 삶을 투영해 바라보던 반려견을 보내는 윤겨레를 강렬한 분노와 진한 슬픔의 감정으로 그려내며 그의 가슴 찡한 성장통으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또 지창욱은 감동의 성장통을 보여주는 한편 서연주(최수영 분)와 본격적인 로맨스를 시작, 달달한 힐링을 선사하기도 했다. 지창욱은 봉사활동과 운동으로 가득한 첫 데이트 코스에 투덜대고 서연주와 투닥대는 모습으로 깨알 웃음을 주기도 하고, 서툴지만 솔직한 고백, 사랑이 가득한 눈빛으로 안방극장을 설렘으로 채우기도 했다. 하지만 서연주와의 행복한 시간도 잠시, 호스피스로 찾아온 하준경(원지안 분)을 마주하고 과거를 떠올리며 괴로워하는 모습으로 엔딩을 맞이하며 감정 대격변을 예고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이처럼 지창욱은 절망 속에 있던 과거와 행복을 찾으려 노력하며 희망으로 나아가는 현재를 대비되는 연기로 그려내며 윤겨레의 서사에 모두를 끌어들인다. 또 팀 지니와 함께 환자들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며 감동을 전하는 것은 물론, 그 속에서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윤겨레를 깊이 있는 눈빛과 섬세한 감정으로 전달해 보는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이 극의 반환점을 돌아 윤겨레를 중심으로 전개될 이야기와 관계 변화가 예고되며, 앞으로의 2막에서도 재미와 힐링, 감동과 로맨스까지 어느 하나 놓치지 않는 지창욱만의 호연에 기대가 모인다.

한편, 지창욱이 출연하는 KBS 2TV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텐아시아= 유정민 기자
사진= KBS2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