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왕’ 이호원 “우리나라에서도 힙합 드라마 나오길 원했다”
[뉴스엔 배효주 기자]
‘힙합왕-나스나길’ 이호원이 출연소감을 밝혔다.
8월 9일 오후 11시 10분부터 첫방송되는 6부작 SBS 드라마 ‘힙합왕-나스나길’(극본 권수민, 연출 이준형, 제작 (주)지포틴엔터테인먼트, 실크우드(주), 배급투자 (주)컨버전스티비, 이하 ‘힙합왕’)은 한국 최초로 본격적인 힙합 문화 현상과 그 세계를 담아낼 정통 힙합 음악, 성장드라마다.
이호원은 주인공 방영백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영백은 10살 때 대구 왜관의 미군 부대(코넬 캠프)로 내려왔고, 그 때부터는 외할머니의 손에서 자랐다. 이후 하루 종일 랩만 생각하면서 지내더니 8년째 되던 해 할머니 김봉숙(김영옥 분)을 호강시키겠다는 일념으로 다시 상경한 영백은 두박고등학교를 다시면서 랩을 본격적으로 선보이게 되는 것.
이호원은 “어렸을 때부터 외국의 힙합을 주제로 한 영화나 드라마를 보며 우리나라에도 이를 주제로 하는 작품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항상 생각했었다”며 “많은 분들의 노력 끝에 한국에서 처음으로 힙합 드라마가 나오게 되었다. 이런 의미 있는 작품에 함께 해서 정말 영광”이라고 밝혔다.
이어 “힙합과 랩을 가볍게 다룬다는 생각이 들지 않게 최대한 진정성을 보여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호원은 이번 드라마를 위해 직접 가사를 쓰고 어떤 곡의 경우 비트를 직접 만들면서 숨겨진 재주를 마음껏 드러냈다.
이호원은 “음악에 집중하면서도 그 어느 때보다도 캐릭터에 대한 연구를 정말 많이 하는 등 촬영하는 동안 영백에 깊이 빠져들어서 연기했다”며 “물론 대사와 랩을 동시에 외워야 한다는 게 쉽지는 않았지만, 제가 좋아하는 걸 한꺼번에 할 수 있다는 게 정말 행복했다, 특히 좋은 친구들과 함께 하는 작업이라 더욱 기억에 남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오후 11시 10분 첫 방송.(사진=SBS)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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